'3관왕' 방탄소년단, '명불허전' 월드클래스 아이돌인 이유[2020 가온차트어워즈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09 06: 52

 '2019년=방탄소년단의 해'라고 불릴만큼 방탄소년단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다. 대한민국 케이팝 역사상 '유일무이한 보이그룹'이라고 불릴 정도.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진행됐다. MC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있지(ITZY) 리아가 맡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앨범) 2분기'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다른 스케줄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4월 앨범 발매 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큰 사랑 보내주시는 아미(팬클럽)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더 멋진 음악으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 우리 곁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식구들, 가온뮤직어워즈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4-5일 양일간 진행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도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개최 이래 같은해 음원과 음반 대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아티스트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CNN 방송이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로 선정된데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서 신년 특별무대를 장식해 케이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정상 차지는 물론, 24년 만에 한국 기네스 기록을 깨고 한 해 동안 총 602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국내 앨범 최다 판매량을 경신한 것 역시 방탄소년단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기록이었다.
끝을 모르고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과연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는 일곱명의 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케이팝 역사를 써내려갈지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21일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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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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