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아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딸 예술이의 교육문제로 어머니와 언쟁을 벌였다. 어머니는 자신의 노고를 무시하는 아들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날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어딜 간다고 제대로 말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아내 박애리를 만나 극장 데이트를 즐겼다.


아내 박애리는 "왜 엄마를 안 모시고 나왔냐"라고 물었다. 이에 팝핀현준은 "그러면 데이트가 아니다. 엄마는 허리가 안 좋아서 밖에서 영화를 보시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때 어머니는 집에 있다가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의 친구는 합정역에 있는 영화관에서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이 이야기를 듣고 바로 박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상황을 모르는 팝핀현준은 박애리에게 "대충 둘러대라"라고 말했다. 결국 박애리는 어머니에게 "잠깐 어디에 들렸다가 갈 것 같다. 3시간 정도 걸린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집으로 간 팝핀현준과 박애리를 본 어머니는 날카롭게 대답했다. 어머니는 "왜 둘이 함께 들어오냐. 어디서 만났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애리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팝핀현준은 "영화 좀 볼 수 있지 뭘 그러시냐"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본 것 갖고 뭐라 그러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속도 모르고 상황을 무시한 채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박애리는 "얼른 가서 풀어드려라. 약 드셨냐고 물어보고 좀 해라"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방으로 가서 "식사 하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네 딸 교육 간섭하느라 영화관 다니느라 바쁘다"라고 비꼬듯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영화 안 봐서 삐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내가 예술이를 어떻게 길렀는데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해서 정말 서운하고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아무래도 영화 때문에 삐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애리는 예술이를 통해 어머니가 앞서 딸의 교육문제를 두고 남편과 다퉜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가 진짜 화난 이유를 파악했다.
박애리는 어머니의 방에 찾아가 "죄송하다. 어머니가 해주시니까 예술이가 저만큼 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어머니는 남애리에게 서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때 팝핀현준이 "지금 아래 난리 났다"라며 지하로 안내했다. 팝핀현준은 차고에 스포츠카와 스크린을 설치해 놓은 것. 팝핀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해놨는데 엄마가 화를 안 풀리가 없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딸 예술이는 "할머니 그것 때문에 화난 것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