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도 못 밟은 김학범호, 열악한 훈련장도 적 [오!쎈 송클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09 06: 01

2020 도쿄 올림픽 진출을 위해 한국이 이겨내야할 상대가 많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9일 오후 10시 15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심 조별리그 C조 1차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호는 중국전이 열리기 직전까지 경기가 열리는 틴술라논 스타디움 잔디를 밟지 못한다. 경기 전 공식 훈련이 열리는 곳은 송클라에 위치안 라자망갈라 대학교와 라자밧 대학교 내에 위치한 운동장이다.

지난 8일 라자밧 대학교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맹성웅은 “경기장 잔디는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다. 그런 것도 맞춰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경기가 이뤄지는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이 잡혀있지 않았다”라며 “경기장을 방문해 밟아보기만 했다”라고 밝혔다.
훈련장의 환경도 열악했다. 라자밧 대학교 내부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운동장 주변은 급하게 세운 가벽으로 가로막혀 있었고, 인근에 교문으로 추정되는 공간은 막혀있었다. 
라자밧대 훈련장 부근 공사장.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국은 송클라의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는 물론 열악한 경기장, 훈련장 환경과도 싸워야 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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