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만수르+국민사위"..'한끼줍쇼' 유준상X이장우, '영웅본색'의 형제愛[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09 06: 52

 배우 유준상, 이장우가 '친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자랑하면서 뮤지컬 '영웅본색'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규동형제' 강호동, 이경규와 함께 배우 유준상, 이장우가 밥동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바바리코트와 선글라스를 쓴채 '영웅본색' 속 격투신 장면을 재연한 유준상, 이장우는 닮은 듯 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면서 이경규, 강호동을 마주했다. 특히 평소 유준상과 친분이 있는 이경규는 유준상을 향해 "원조 열정 만수르다. 미쳤다"며 그의 열정이 담긴 활약을 예고했다.

이경규와 유준상의 연결고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두 사람은 후배 배우인 이장우와도 인연이 깊다. 세 사람 모두 동국대 출신이었던 것. 유준상은 "선배님이 79학번, 제가 89학번, 장우가 05학번"이라면서 동문임을 밝혔고, 이장우는 이경규를 향해 큰절을 올리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준상과 이장우가 동반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다름 아닌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형제 역할을 맡았기 때문. 실제로 '한끼줍쇼' 시청자들이 "두 사람이 진짜 묘하게 닮았다", "'형제'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쏟아내기도. 
이장우는 유준상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겪은 남다른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장우는 "주위에서 '뮤지컬이 원래 이렇게 힘든 건 아냐'라고 하더라"면서 "동료 배우들이 '넌 이제 어딜 가든 잘할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흥과 열정이 과다분출되는 유준상과 함께 뮤지컬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한끼줍쇼' 규동형제는 40-50대 어머니들이 주시청층인 일일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유준상과 이장우를 언급하면서 "유준상은 제1국민사위, 이장우가 그 뒤를 잇는 제2국민사위"라고 전했다. 동국대 동문인 점 이외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은 셈이다. 
하지만 유준상, 이장우의 뮤지컬 '영웅본색' 홍보는 쉽지 않았다. '한끼줍쇼' 규칙상 한끼 도전에 성공해야만 30초 홍보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 이에 두 사람은 뮤지컬 홍보를 위해 한끼 도전에 열을 올였다. 
특히 유준상, 이장우는 시도때도 없이 '영웅본색' 특유의 시그널 음악을 입으로 소리내면서 규동형제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한끼 도전에 성공한 유준상, 이장우는 각자가 방문한 집에서 30초 홍보를 시작했다. 유준상은 "LED 1000개가 무대 위에 있다. 100장면이 넘게 화면이 이동된다.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일 것"이라며 뮤지컬 '영웅본색' 관람을 독려했다. 
'한끼줍쇼'를 통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뽐낸 유준상, 이장우. 과연 두 사람이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영웅본색'에서는 어떤 색다른 케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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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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