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왔는데, 마무리 자일스 트레이드 유력?" ESPN 전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1.09 05: 42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팀별로 한 명씩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무리 켄 자일스(29)가 유력 선수로 꼽혔다. 
ESPN은 "트레이드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팀별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꼽았다. 하나도 맞지 않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리스트를 소개했다. 
토론토는 마무리 자일스가 트레이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혔다. ESPN은 "토론토는 적어도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로스터는 여전히 엉망이다. 어쨌든 토론토가 7월말에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자일스는 FA를 앞두고 있다. 그가 작년 시즌처럼 압도적이라면,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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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스는 2017시즌 휴스턴의 마무리로 34세이를 기록했지만, 2018시즌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자 시즌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2승 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토론토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는 마무리 자일스다.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지 않고, 실력이 검증된 투수가 부족하다. 자일스마저 트레이드된다면 류현진의 시즌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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