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두리틀’이 개봉 첫 날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구도를 무너뜨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8일) 개봉한 ‘닥터 두리틀’(감독 스티븐 개건,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은 10만 8000명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한국영화 ‘백두산’(감독 김병서 이해준, 제공배급 CJ, 제작 덱스터 픽처스 퍼펙트스톰필름 CJ)이 7일까지 20일 동안 1위를 지켰었는데 ‘닥터 두리틀’이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멀 어벤져스’의 활약이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0만 8041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감독 J.J.에이브럼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7만 3113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7만 4361명.
이 시리즈는 어둠의 지배자 카일로 렌과 그에 맞서는 레이의 운명적 대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리는 마지막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 영화 강세 체제를 무너뜨린 두 영화의 인기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