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음원 사재기 관련 無”vs정민당 “검찰 고발 진행"..법정 싸움 가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09 08: 48

송하예 측이 정민당이 제기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지난 8일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제기한 송하예 음원 사재기 의혹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하예 측은 "정민당이 사실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법적 검토 중에 있다.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며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 측 역시 정민당의 주장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더하기미디어는 6년 전 잠시 언론 홍보를 맡았던 회사다. 현재 송하예 측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앤스타컴퍼니는 이미 5, 6년 전 폐업한 회사"라며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하여 사실 그대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앤스타컴퍼니 측은 "관련 영상은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공연하게 팬덤이나 총공스트리밍 작업에 활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시연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원본에는 당시에 수 많은 가수들로 테스트하는 시연 장면이 있었으나, 해당 영상만 유포가 돼 음해가 되는 부분은 심이 유감스럽다"며 "60개의 녹스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을 테스트 시연해본 것이며 이 방법으로는 멜론 플랫폼 이용시 2, 3일 안에 이용정지(다중접속 및 의심IP)로 이용 및 유지가 불가능한 점을 알려드린다. 해당 방법에 동원된 아이디는 주변사람들 인맥을 동원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앤스타컴퍼니 측은 "해당 영상의 방법과 목적자체를 명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화면에 나오는 가수와 저의 시연영상은 전혀 관계없음에도 불구하고 연관지어 사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억측 생산의 경우, 의도적인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정론관에서 음원 사재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민당 측은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 미디어가 음원 사재기를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소속사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2개의 컴퓨터 모니터에 담긴 송하예의 '니 소식' 재킷 사진이 수십 개씩 깔려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송하예의 '니 소식'이 연속으로 재생되는 상황으로, 해당 곡은 영상 촬영일인 지난해 5월 25일 이후 음원 순위가 상승했다. 이후 '니 소식'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5월 29일에는 35위, 6월 6일에는 27위, 6월 10일에는 15위, 6월 20일에는 6위, 6월 27일에는 5위, 7월 1일에는 2위까지 기록이 올랐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이것을 토대로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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