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이드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린도어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린도어가 개막전 유격수로 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린도어 이외에 다른 유격수를 개막전 유격수로 생각한적이 없다. 지난 시즌이 끝났을 때부터 그랬다. 그리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린도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9/202001090838774092_5e16683bd23e7.jpg)
이제 26세 시즌을 맞이하는 린도어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활약했다.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두 차례씩 수상했다. 최근 3시즌에는 모두 30홈런을 넘겼다. 통산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27.2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프랜차이즈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델리노 드쉴즈와 임마누엘 클라세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지만 MLB.com은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2020시즌 포스트시즌 컨텐더다. 만약 린도어를 잔류시킨다면 더욱 그렇다”며 클리블랜드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 역시 MLB 네트워크 라디오를 통해 “우리가 루머를 통제할 수는 없다. 나는 이번 겨울 나온 말은 99.9%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린도어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했다.
린도어는 FA 자격을 얻기까지 2시즌이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원하는 제안을 받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