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의 영국무대 데뷔전에 일본 열도가 흥분했다.
리버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 FA컵 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32강에 안착했다.
주전으로 출전한 미나미노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후반 25분 채임벌린과 교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우리에게 딱 맞는 영입”이라며 기를 살려줬지만 실망스러운 데뷔전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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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의 리버풀 데뷔로 일본에서 리버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8일(한국시간) “미나미노의 리버풀 데뷔를 보기 위해 도쿄의 리버풀 팬클럽에서 단체응원전을 펼쳤다. 새해 연휴가 끝난 뒤 첫 출근을 마친 직장인들이 미나미노를 보기 위해 새벽 1시에 이렇게 모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리버풀에서 5800마일 떨어진 도쿄에서 미나미노의 18번 등번호가 새겨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몇 시간 뒤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잊고 응원에 몰두했다”고 덧붙였다.
미나미노 영입으로 리버풀은 '일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다만 미나미노 영입이 전력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