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크렉 카운셀 감독과 연장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카운셀 감독이 2020시즌 레임덕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밀워키와 카운셀 감독은 3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카운셀 감독은 2023년까지 밀워키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2018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데 이어서 지난 시즌에는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밀워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것은 1981-82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크렉 카운셀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9/202001091221777479_5e169c65cf663.jpg)
카운셀 감독은 2015년 시즌 도중 경질된 론 로니키 감독(2015년 7승 18패)을 대신해 밀워키의 지휘봉을 잡았다. 61승 76패로 나쁘지 않게 잔여경기를 마무리한 카운셀 감독은 2016년 68승 94패 승률 0.446으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7년 86승 76패(0.531)로 5할 승률을 넘겼고 2018-19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카운셀 감독의 통산 성적은 405승 381패 승률 0.515이다.
밀워키 데이빗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나는 지속성이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카운셀 감독과의 연장 계약은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의 첫 계약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였다. 밀워키는 2016년 11월 3년 연장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다시 3년 연장계약을 추가했다.
카운셀 감독은 현역 시절 2007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밀워키에서 뛰었다. 연장계약을 체결한 이후 카운셀 감독은 “밀워키에서 앞으로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