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박신혜가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신혜는 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홍보차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줬다.
이날 김신영은 과거 박신혜가 라디오로 보냈던 사연에 대해서 언급하며, “2012년 12월 ‘이웃집 꽃미남’ 촬영할 때인데 사연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박신혜는 “기억하고 계신 게 너무 신기했다. 샵에서 만나서 ‘라디오 잘 듣고 있어요. 이동하면서 듣고 있어요’ 했는데 그날 바로 보냈었다. 커피와 와플 쿠폰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쿠폰 받아가서 많은 청취자 분들에게 분노를 샀던, ‘우리도 받고 싶은데 친분으로 가져가면 어떻게 하냐’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라디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1일 DJ도 했었다. (라디오를)하게 되면 저녁 타임”이라고 말했고, 그러자 김신영은 박신혜를 DJ로 섭외하자고 응원했다.
박신혜는 ‘휴머니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류승룡, 유해진 선배님과 김우빈 씨가 참여해줬다. 쉽지 않은 여정이긴 했는데 나는 너무 좋았다. 케냐랑 보츠와나에 갔다”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열심히 홍보에 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실은 내 지분이 가장 많더라. 우리가 5부작, 한 달 내내 방송인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촬영했더라. 선배님들은 지금 영화 촬영 중이고, 나는 마침 얼마 전에 끝났다. 작품 아닌 비 시즌에 시청자들과 청취자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박신혜는 ‘준비왕’이라는 말에 대해서 “내가 한동안 사자에 빠져 있었다. SNS에서 동물 찾아보다가 사자와 치타에 빠져서 한창 검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휴머니멀’ 측에서 연락이 왔었다. ‘어떤 동물을 하시느냐’라고 물었는데 처음에는 사자를 하고 싶었는데, 코끼리를 하게 됐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많이 울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보통 다큐멘터리를 찍으면 내레이션으로 전달력이 생생해질 수 있도록 배우 들을 섭외하시는데, 이번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현장에서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면 어떨까 하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찾아보던 중에 류승룡, 유해진 선배님과 나에게 연락을 주신 거다. 김우빈 씨는 치료를 다 끝내고 복귀에 앞서서 그 전에도 다큐멘터라 내레이션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연락을 해서 흔쾌히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한 마음 한 뜻으로 하게 된 것 같다”라며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박신혜는 이번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을 동물 보호 단체인 ‘국경 없는 코끼리회’에 기부한 것에 대해서 “출연료는 나도 정확하게 모르는데 내가 갔던 코끼리 단체에 기부하고 왔다. 다큐 팀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셨다. ‘우리는 받을 생각 안 하고 간다. 받으면 기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했다. 김신영이 촬영장에서 박신혜를 ‘박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묻자 “S본부 쪽 드라마를 많이 찍었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내가 데뷔 때 만났던 감독, 스태프들을 계속 만나게 되더라. 그렇다 보니까 이제 연차 쌓였다고 ‘박선생님’이라고 하신다. 이제 17년차”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볼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신혜는 “이홍기 씨가 볼링을 엄청 좋아한다. 친해서 한창 했었다. 군대가지 전까지 열심히 했다. 사모임까지는 없고 시간 되면 볼링 좋아하는 이홍기 씨나 친구들과 연락해서 한다. 아니면 가족들과 한다. 모든 운동을 다 아빠한테 배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박신혜는 ‘휴머니멀’에 대해 “정말 인간과 동문의 공존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나의 주변, 반려동물이라던지 작은 인식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휴먼 다큐다. 많은 분들이 보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