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리니지2M’이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 추가되는 ‘상아탑의 현자들’은 신규 지역인 ‘오렌’을 포함해 던전,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9일 오전 경기 판교 R&D 센터에서 ‘리니지2M’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상아탑의 현자들’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이성구 리니지2M 총괄 PD, 백승욱 개발실장, 이지구 퍼블리싱 부센터장은 약 30여 분에 걸쳐 ‘리니지2M’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했다.


▲모든 속성이 깨어나는 곳, ‘오렌’
엔씨소프트는 먼저 글루디오, 디온, 기란에 이어 신규 지역 ‘오렌’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원작에서 유명했던 상아탑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오렌’ 지역 사냥터에서 상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김남준 리니지2M 개발실 PD는 “현재 ‘리니지2M’은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란’ 지역에 진입했다”며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신규 지역,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제는 장비 및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오렌’ 지역은 ‘오렌 영지’ ‘오렌성 마을’ ‘도마뱀 초원’ ‘티막 오크 전초기지’ ‘사냥꾼의 계곡’ ‘ 페어리의 계곡’ ‘포자의 바다’ 등 총 7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란’ 지역보다 상위 레벨 몬스터가 서식하고 있는 ‘오렌’ 지역은 권장 레벨이 61레벨 이상이다. 김남준 PD는 “‘오렌’ 지역은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며 “안타라스 동굴에서 사냥하는 유저들은 중반 지역까지 사냥할 수 있다”고 알렸다.

▲유저들 도전 의식 자극… 던전 ‘상아탑’-보스 ‘오르펜’
위로 곧게 뻗은 상아색의 거대한 원형 탑으로 ‘오렌’ 영지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상아탑은 크루마탑, 안타라스의 동굴에 이어 세번째로 공개되는 던전형 사냥터다. 전체적인 구조는 크루마탑과 유사한 구조인 방, 복도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백승욱 개발실장은 “상아탑은 크루마탑과 동일하게 입장 시 던전 디버프가 걸린다”며 “관련 디버프 내용을 확인 후, 철저한 준비를 갖춰 던전에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신규 영지 보스 ‘오르펜’은 상아탑 북쪽에 위치한 포자의 바다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적대 혈맹간 치열한 전투 구도가 펼쳐졌던 기존의 영지 보스 콘텐츠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고도화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신규 보스다.
‘오르펜’은 공격 중인 혈맹의 특정 플레이어를 구속하거나, 플레이어 사망 시 해당 유저의 스펙을 반영한 몬스터가 나타나 공격하는 등 다자간 전투 구도에서 전략적인 전투를 요하는 보스다. 백승욱 개발실장은 “‘오르펜’은 총 2개의 파괴 가능한 부위을 가지고 있다”며 “부위 파괴에 따른 독특한 효과를 염두에 두고 공략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