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선수 전원 1R 지명’ 여자프로농구 새바람 불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09 16: 41

여자프로농구에 교포선수 새바람이 불고 있다. 
‘2019-2020 KEB하나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선발회’가 9일 인천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 KB스타즈는 4.8%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거머줬다. 안덕수 KB 감독은 최대어 허예은(상주여고)을 지명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이슈는 교포선수들의 1라운드 지명이다. 신한은행은 전체 2순위로 애나킴(롱비치주립대)을 뽑았다. 교포출신인 애나킴은 2017년부터 꾸준히 한국무대 진출에 관심이 보였다. 하지만 첼시리 사건을 껶은 여자프로농구가 교포선수 제도를 폐지하면서 국내리그 진출 길이 막혔었다.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여자프로농구가 규정을 개정했고, 올 시즌 교포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수 있었다. 176cm가드인 애나킴은 즉시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생명은 6순위로 또 다른 교포선수 최서연을 뽑았다. 2002년생인 최서연은 지원자 중 가장 어린 선수다. 하지만 176cm의 신장을 갖췄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1라운드 6명 중 2명이 미국교포출신이었다. 
이밖에 3순위 BNK는 엄서이(춘천여고)를 지명했고, 4순위 KEB하나는 정예림(숭의여고)을 뽑아 전력을 강화했다. 장신선수가 부족한 우리은행은 5순위로 183cm 오승인(청주여고)을 지명해 포워드를 강화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최소연(오른쪽), 애나킴(왼쪽) , 오승인(아래) /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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