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태사자 이동윤 "옛 추억 생각나고 즐겁게 활동 중" 단독인터뷰 공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09 23: 58

‘섹션TV’ 그룹 태사자의 단독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들은 과거 활동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슈가맨3’ 이후 이어진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그룹 태사자 네 멤버들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형준과 김영민, 박준석, 그리고 이동윤이 한 자리에 모인 첫 인터뷰였다. 
이날 김형준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이후 뜨거워진 반응에 대해서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스케줄이 되게 많다. 넷이 화면에 나오는 것은 ‘슈가맨3’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동윤은 “이렇게 넷이 만나서 이동도 같이 하고 촬영도 같이 하면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또 김형준은 태사자의 복귀를 주위 많은 연예인들이 반가워해주는 것에 대해서 “이시언 씨가 우리 것을 보고 엄청 울었다고 해서 SNS 친구도 맺었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그 당시에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 아무래도 우리 팬클럽 20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활동을 해주시고 있고 그 분들이 가장 반가워해주시지 않을까”라며 고마워했다. 박준석도 “감사하고 가슴이 너무 벅차다”라고 덧붙였다.
태사자는 ‘슈가맨3’ 이후 네 명이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 태사자의 팬들도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김형준은 “우리가 아는 분들이 응원해주니까. 방송국 앞에 팬들이 와 계시더라. 라디오 끝나고 팬미팅을 간단하게 했다. 추운 날에도 600명의 팬들이 와 계시더라”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태사자의 잊을 수 없는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김형준은 데뷔 무대에 대해서 “1997년 10월 20일이었다. 잊을 수가 없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우리 앞 무대가 젝스키스였다. 젝스키스 여러 분이 춤을 격렬하게 추니까 무대가 무너진 거다. 피하면서 무대를 했다”라고 추억했다.
또 데뷔 후 6개월 만에 1위를 했던 것에 대해서 김형준은 “우리가 한 번 밖에 1위를 못했다. MBC에서 했다. 1위라는 게 모든 가수들의 꿈이지만 우리도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었다”라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김영민은 “우리 연습 기간에 형준이 형이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데뷔를 해서 딱 10위라도 해보고 싶다고”라고 덧붙였고, 김형준은 “그 당시 가수들도 많고 엄청 치열하니까 꿈도 못꿨다. 그런데 1위를 한 번이라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음원차트가 없었던 90년대의 인기에 대해서 “그때는 길보드차트였다. 예전에는 불법 테이프로 유행하는 노래를 팔았다. 가장 기뻤던 것은 나이트클럽을 가면 우리 노래에 안무를 하는 것을 보고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태사자 멤버들은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형준은 “’라디오스타’ 출연해보고 싶다. 장담컨대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빼놓고 다 본 것 같다”라고, “박준석은 나도 형 덕분에 많이 봤다. 너무 좋아해서. 나 같은 경우에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도 약속했다. 김형준은 “일단 다 각자 생활이 있기 때문에 계속 네 명이서 활동하는 것은 무리다. 꼭 태사자 콘서트는 해보고 싶다는 것이 우리 넷의 의견”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 김영민은 “지금 데뷔한지 22년째 한 결 같이 사랑해주고 관심가져주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준비를 해서 여러분 앞에 설테니까 앞으로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태사자는 앞서 이날 오전 멤버 이동윤의 과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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