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3분 PK 허용' 일본, 사우디에 1-2 패배...B조 최하위[U-23]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10 00: 10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일본은 10일 새벽(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1패를 기록한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승점 3), 카타르, 시리아(이상 승점 1)에 이어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앞서 열린 카타르와 시리아 경기는 2-2로 비겼다. 전반은 압두리삭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은 카타르가 바라캇이 만회골을 터뜨린 시리아를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달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따라서 경기력 점검 기회로 삼고 있다.
일본은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비롯해 와타나베 쓰요시(FC도쿄), 오카자키 마코토(시미즈 S-펄스), 고가 다이요(가시와 레이솔), 하시오카 다이키(우라와 레즈), 스기오카 다이키(가시마 앤틀러스), 다나카 슌타(오사카다이이쿠대), 메시노 료타로(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하타테 레오(준텐도대), 오가와 고키(주빌로 이와타)를 내세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패스를 받은 아이만 알 쿨라이프에게 마무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11분 바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메시노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에 굴절되면서 왼쪽 골문에 꽂혔다.
[사진]일본축구협회 제공
일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사우디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피라스 알비라칸의 단독 찬스 때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가리브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일본은 더 이상 만회골을 만들지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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