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고재근→김호중, 장르를 넘나드는 트롯의 향연 '감동'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0 00: 34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9일에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고재근, 김호중 등 장르 불문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역부B팀이 무대에 올랐다. 장윤정은 현역부 명단을 보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신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첫 무대는 모델 출신의 트롯 가수 오서길이었다. 오서길은 시원시원한 키를 자랑하며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오서길은 6개의 하트를 받아 탈락했다. 이어서 오른 현역부 B팀 가수들도 줄줄이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때 홍예성이 무대에 올랐다. 홍예성은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홍예성은 사전미팅에서도 엄마와 함께 등장했다. 홍예성의 엄마는 홍예성의 모든 것을 담당하며 제작진의 질문에도 엄마가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예성은 노래가 시작되자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홍예성은 총 7개의 하트를 받아 최종 탈락했다. 장윤정은 "말할 때와 노래할 때 반전 매력이 있었다. 아직까진 거친면이 있지만 리듬만 조금만 더 탈 줄 알면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타 장르부에선 Y2K의 고재근이 등장했다. 고재은은 "Y2K에서 신인 트로트 가수로 나왔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신지는 "노래 한 번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고재근은 청량한 고음을 선보이며 '헤어진 후에'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고재근은 "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트로트는 싫어할 것 같아서 안했다고 했더니 뭐라도 좀 하라는 얘길 들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재근은 '안돼요 안돼'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받았다. 고재근은 울먹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무송은 "선곡이 너무 좋았다. 김상배씨 역시 밴드 출신이다"라며 "그 라인을 잘 찾아들어갔다. 노래도 너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진성은 "락을 하다가 트로트를 하는데 노래가 청순하고 깨끗해보였다. 노래를 오래한 사람은 목소리에서 지저분한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아주 깨끗한 목소리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악을 전공했던 김호중이 등장했다. 김호중은 "스타킹에서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인사를 드렸던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성악이 지겹고 싫은 게 아니라 노래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구성진 목소리로 '태클을 걸지마'를 열창해 올하트를 받았다. 노사연은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다. 어떤 노래든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진성은 "이 노래를 호중씨가 리바이벌해서 부를 수 있게 해야겠다. 소리의 귀재다. 유학을 비싼데로 다녀오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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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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