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기→장민호, 부담감 극복한 현역 트롯가수들 무대 '올♥'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0 07: 46

'미스터트롯' 영기, 장민호 같은 현역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현역 트로트 가수로 활동중인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등장한 사람은 신인선이었다. 장영란은 "아버지께서 국회의원이라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신인선은 "아버지가 4선 국회의원"이라며 "아버지와 나에 대한 루머가 많아서 그걸 해명하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선은 강렬한 목소리로 '봤냐고'를 열창했고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결국 올 하트로 예선을 통과했다. 무대를 본 진성은 "이 분은 트로트 가수가 될 수 밖에 없다. 나이가 20대인데 외모는 조합장 같다. 바리톤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어디 내놔도 써먹을 수 있는 친구다. 괜찮은 물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등장한 가수는 차수빈이었다. 차수빈은 "여자들의 마음에 4명의 빈이 있다. 원빈, 현빈, 박현빈, 차수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눈길을 사로 잡은 건 귀공자 스타일인 차수빈의 복장이었다. 차수빈은 "앙드레김 패션쇼를 하다가 인연이 돼서 지인 할인을 받아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당돌한 여자' 노래를 시작한 차수빈은 갑자기 심사위원 무대로 돌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수빈은 갖고 있는 꽃을 노사연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여유로워 보이는 눈빛과 달리 가사를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차수빈은 하트 4개를 받아 결국 최종 탈락했다. 
박명수는 "퍼포먼스에만 신경쓰다보니 중간에 실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가사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로 무너지면 안된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진성은 "조금 더 중량감 있는 노래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사람은 신성이었다. 신성은 중후한 매력을 자랑하며 노래를 열창했다. 신성은 결국 마지막으로 노사연의 마음까지 움직이면서 올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깜짝 놀랐다. 혼자 마이크를 따로 쓴 것 같았다. 음정이 정말 정확하다. 혼자 가습기 쐬고 온 것 같다. 혼자 촉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명수의 직속후배인 영기가 등장했다. 영기는 "개그맨 가수 개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 직속후배다. 그때도 트로트를 정말 잘해서 나중에 가수를 하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기는 귀여운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한잔해'를 열창했다. 이 모습을 본 시아준수는 "노래가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영기는 올하트로 본선에 진출했다. 
영기는 "얼마전에 크론병 진단을 받아서 수술을 받았다. 원래 잘 뛰어 다녔는데 수술 후에 예전처럼 체력이 안 돌아오더라. 오늘도 2분을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22년 차 경력의 가수 장민호도 올랐다. 장민호는 '봄날은 간다'를 열창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무대를 마친 장민호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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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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