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이 12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지난해 12월 8일 5-0으로 승리한 번리와 경기에서 홀로 85야드(약 78미터)를 단독으로 드리블 한 후 환상적인 마무리를 한 손흥민가 질레트가 선정하는 '이달의 정밀 플레이'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질레트 이달의 정밀 플레이(Gilette's Precision Play of the month)'는 매월 최고의 득점 장면을 선정, 다양한 각도와 통계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0/202001100206773236_5e1760226c223.jpg)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손흥민이 첫 터치 후 상대 골대까지 달려가 득점을 올릴 때까지 걸린 시간은 약 11.1초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가 공간을 확보한 사이로 치고 나가며 순식간에 5명의 상대를 제쳤다. 총 86.8야드의 거리를 뛰었고 태클을 시도한 두 명의 수비수와 마지막 골키퍼까지 벗겨냈다. 상당한 압박감 속에서도 차분한 마무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 골로 여러 축구 전설로부터 찬사를 들었다. 또한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 조지 웨아, 리키 비야 등 여러 레전드들이 기록한 원더골을 소환해 비교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