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결승골' 이동준, "끝까지 집중한 덕에 승리" [오!쎈 송클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10 04: 32

“끝까지 집중한 덕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3을 추가하며 1-1로 비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여정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이동준(부산)이었다. 이동준은 후반 13분 김대원(대구)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부산)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동준은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집중한 덕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중국에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정규시간이 다 흐를 때까지 스코어는 0-0이었다. 이동준은 “전체적으로 미스가 많고 경기가 안플려 답답했다”라면서도 “서로 격려해주면서 힘을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동준은 “찬스가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결과를 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준은 “중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수비적으로 나왔고, 중앙이 두터워서 어려웠다”라면서 “골키퍼 송범근이 많은 것을 해줬다”라며 공을 돌렸다./ raul1649@osen.co.kr
[사진] 송클라(태국)=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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