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양준일, ‘음중’서 19년만 ‘리베카’ 무대 “따뜻하게 감싸주셔서 감사해”[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1.10 07: 49

가수 양준일이 19년 만에 음악방송에서 ‘리베카'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지난 4일 ‘쇼! 음악중심’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1991년에 발표한 ‘리베카’ 무대에 오른 양준일이 출연했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했지만 당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양준일은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탑골GD’, ‘시대를 앞서간 천재가수’라 불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에 양준일은 지난달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소환됐고 이 방송을 계기로 더 큰 관심을 받으며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 지난달 31일 데뷔 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가졌고 지난 4일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섰다. 양준일은 1991년 MBC에서 데뷔했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쇼! 음악중심’의 최민근 PD는 “양준일 씨가 처음 출연했을 때 내가 학생이었는데, 첫 출연 프로그램을 봤다. 너무 인상적이어서 녹화를 해서 보기도 했다. 내가 팬이었던 것. 한국에 오신다는 것을 듣고 섭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사심을 담았다. ‘찐팬’이다. 앞으로 꽃길을 걸으시라고 준비하게 됐다. 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각별한 팬심을 표현했다. 
또한 '섹션TV 연예통신’은 양준일의 ‘쇼! 음악중심’ 무대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양준일은 무대 후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팬들에게 “MBC 무대에 설 때는 특별히 더 떨린다. 그런데 여러분이 있어서 아무 부담감 없이 할 수 있었다. 너무 재미있게 했다. 여러분 너무 감사해서 사랑한다”라고 인사했다.
‘쇼! 음악중심’ 방송 당시 양준일은 “MBC가 저를 두 번 데뷔시켰다”며 “그때에도 출연하기 힘들었는데 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차분하게 불타오르는 불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했다. 이날 양준일은 새빨간 가죽 코트를 입고 특유의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양준일은 무대 후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반갑다. 대한민국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길거리 다니면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셔서. 예전에는 누가 알아볼까 돌아서서 다른 길로 갔었는데 이제는 부드럽게 인사하면서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앨범 재발매와 책 출간을 앞두고 있고, 여러 소속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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