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윤하X장재인, 추위 녹인 음색 여신들 #30대 #미모비결 #연금송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1.10 13: 54

'음색 여신' 윤하, 장재인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찾았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윤하, 장재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하, 장재인은 물오른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DJ 최화정은 "연애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재인은 "연애 하고만 싶다. 언니들 좋은 분 있으면 (소개시켜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33살이 된 윤하는 미모 비결로 팬들의 큰 사랑을 꼽았다. 윤하는 "이번 신곡으로 54개국에서 1위를 했다. 사랑 많이 받으면 예뻐지지 않나"라며 "대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먹는 걸 까먹을 정도로 좋은 에너지가 많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윤하는 지난 6일 신보 'UNSTABLE MINDSET'로 컴백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수록곡 'WINTER FLOWER(雪中梅)'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윤하는 "RM 씨의 피처링 덕분에 기분 좋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WINTER FLOWER'에 대한 청취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윤하는 RM과의 작업 방식에 대해 "직접 만나서 작업하지는 못했다. 유선, 메일 상으로 트랙이 오갔다"고 말했다.
RM이 피처링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윤하는 "RM과는 방송국 인연이다. 서로 '한 번쯤은 협업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수년 전부터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좋은 트랙이 나와서 제안을 드렸고 너무 좋다고 해줘서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장재인은 지난해 12월 미니앨범 'INNER SPACE'를 발매했다. 장재인은 해당 앨범에 대해 "재미있어서 공을 들였다.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고 전했다.
'INNER SPACE'의 타이틀곡은 'Venus' '꽃잎점'으로, 총 두 곡이다. 장재인은 두 타이틀곡의 작곡, 편곡을 도맡은 이유를 묻는 말에 "뮤지션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서른이 돼서 뮤지션으로 또 다시 시작하는데 어떻게 '장재인'이라는 장르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직접 하는 게 맞겠구나 싶었다"라고 답했다.
'INNER SPACE'는 '고정관념을 깨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재인은 자신을 향한 고정관념 중 없애고 싶은 것에 대해 "포크 가수로 데뷔해서 왠지 외모에 신경을 쓰면 안될 것 같았다. 패션을 정말 좋아하는데 포크 음악과 어긋나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패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표현했다. 그런데 '포크 가수인데 왜 이런 거에 신경 쓰시죠?'라는 말을 들었다. 이런 게 있구나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윤하는 '우산' '먹구름' 등 주로 비와 관련된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윤하는 '우천 여신'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이를 듣던 장재인은 "벚꽃, 장마, 여름은 다 있으니 가을로 가겠다. 다음 앨범 '낙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저도 연금송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겨울밤'이라는 노래를 냈다. 안 되길래 '여름밤'을 냈다. 그래서 과연 '봄밤'을 내야 하나 싶었다. 그러다 '현실을 받아들이자' 싶었다. 연금송에 대한 욕심을 내려놨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하는 '먹구름'을, 장재인은 'Venus'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두 사람은 각자 매력이 뚜렷한 음색과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뽐내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최파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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