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팬들, 재결성 지지 시위→남도현 직접 본 후 눈물 "놀라고 감동..잊지 못할 것"[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10 14: 22

엑스원 팬들이 재결성을 바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남도현이 고마움을 표했다.
10일 남도현은 포켓돌즈 공식 SNS를 통해 “#남도현 고마워요 원잇”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엑스원의 재결성을 바라는 팬들이 남도현의 기획사 앞에 트럭을 보낸 모습이 담겨있다. 엑스원 팬들은 모금을 모아 영상을 제작해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엑스원 팬덤 원잇은 영상에서 "해외팬이 자발적으로 구축해 4개 국어로 운영되는 국제 팬사이트 윙즈 포 엑스원에 전세계 123개국 팬들이 운집했다"라며 "엑스원의 새로운 결성을 원한다. 귀사의 현명한 판단하에 엑스원 멤버 11명이 모두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그룹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새 모습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11명 멤버 모두 프로듀스 그룹의 꼬리표를 떼고 활동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트럭은 엑스원 멤버가 속한 기획사 사옥 앞에서 20~30분씩 영상을 튼 후 또 다른 회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SEN 취재 결과, 남도현은 회사에 왔다가 해당 트럭을 직접 보게 됐다. 이를 본 남도현은 큰 감동을 받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남도현은 직접 손편지를 통해 “오늘 회사에 왔다가 저는 너무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원잇분들이 보내주신 차량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저희가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화답했다.
또 남도현은 "엑스원을 사랑하는 원잇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절대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깊고 넓은 사랑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엑스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 대표들과 CJ ENM, 스윙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은 향후 활동 관련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결국 활동에 관한 전원 합의 불발로 인해 엑스원은 데뷔 4개월여 만에 해체하게 됐다.
이후 엑스원 멤버들은 영상, 손편지 등으로 해체 심경을 남겼다. 남도현 역시 "일단 저희 소식을 접하셔서 많이 놀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영상을 전했다.
이어 남도현은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고, 엑스원으로서 함께 했던 소중한 경험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엑스원 멤버 형들과 많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 주셨던 원잇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재 엑스원 팬들은 재결성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활동을 원하는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발표하며 멤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포켓돌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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