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절대 사실무근" 태사자 이동윤 병역도피? 17년 전 김형준도 해명..애꿎은 논란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1.10 16: 29

"절대 사실무근입니다". 
그룹 태사자 측이 멤버 이동윤이 '병역 도피 의심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를 증명하는 17년 전 또 다른 태사자 멤버 김형준의 글도 확인됐다. 
10일 오전, 태사자 해체 이후 김형준이 개인 팬카페에 이동윤의 병역 도피 의혹을 부인하며 전후 사정을 설명한 글이 공개됐다. (OSEN 단독 보도). 이와 함께 태사자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 박교이 대표 또한 같은 날 OSEN에 이동윤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 "절대 사실 무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JTBC 제공] 태사자 이동윤이 애꿎은 병역 도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슈가맨3' 출연 당시 스틸 컷.

앞서 한 매체는 이동윤이 태사자 활동 중단과 별개로 과거 병역 도피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01년 3월 27일 국외 이주자의 영리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고, 병무청은 국세청 출입국관리소 등과 함께 '해외파 연예인'의 소득 및 취업 관계를 확인했다. 이에 이동윤이 2001년 해당 개정안이 시행되자 활동을 포기하고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
[사진='형준만을' 카페 화면] 2003년 김형준이 팬카페 '태사자의 형준만을'에 남긴 글, 일부 발췌
그러나 태사자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의 박교이 대표는 OSEN에 "(이동윤의 병역 도피 의심설은) 절대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동윤의 가족들은 오래전부터 이민 계획이 있었고, 이미 그전부터 가족들은 미국에 살고 있었다"며 "다시 말해, 가족들이 먼저 이민을 가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윤이 태사자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돼 미국으로 갔고, 완전체 활동이 있다면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혼자 남아 군대를 가겠다는 의향도 그 당시에 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활동을 이어 갈 수 없는 상태가 돼 가게 됐고, 그에 해당하는 당시 자료와 증인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OSEN은 지난 2003년 7월 29일 김형준이 '태사자의 형준만을'이라는 개인 팬카페를 통해 태사자 활동 중단과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대한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해당 글에는 김형준이 이동윤의 병역 도피 의혹을 부인하며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상황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김형준은 "우리 가족(팬카페 회원)들 중 일부는 동윤이의 영주권 문제로 태사자가 해체됐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건 절대로 아니"라며 "동윤이는 영주권을 포기하면서도 태사자 활동을 하려고 했다. 동윤이는 태사자가 다시는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결정된 후에 너무나도 괴로워하면서 미국으로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준(태사자)이 녹화장으로 이동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rumi@osen.co.kr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 박교이 대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동윤이 한국에 와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미국에서 본업에 충실하고, 태사자 멤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 악의적인 기사를 제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사자는 1997년 1집 앨범 '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보이그룹이다. 그러나 2001년 '포에버 히스토리(Forever History)'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첫 방송에서 슈가맨으로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19년 만에 본격적인 그룹 활동을 계획 중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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