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VS '축신'의 갈등...펠릭스-메시, 머리 맞대고 충돌 일보직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10 16: 11

'신성' 주앙 펠릭스(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축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2019-2020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을 마치고 탈의실로 들어가는 순간 펠릭스와 메시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가 펠릭스에게 뭔가 말하자 펠릭스가 그에 맞서는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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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헤라르드 피케가 황급히 달려와 둘 사이를 말렸고 이내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세, 말싸움이 계속되자 결국 주심은 스테판 사비치와 수아레스에게 나란히 옐로카드를 꺼내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그 사이 펠릭스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경기장을 벗어났다.
메시가 펠릭스에게 뭔가 말한 것은 바로 직전 펠릭스와 호르디 알바 사이에 있었던 상황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페널티박스 안에서 펠릭스와 알바가 말다툼을 벌였다. 알바가 펠릭스의 얼굴에 손가락을 갖다 대자 펠릭스가 알바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면서 양팀 선수들이 가벼운 실랑이가 붙는 일이 있었다.
펠릭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메시의 뒤를 이을 떠오르는 신성 중 한 명이다. 특히 펠릭스는 호날두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며 호날두의 뒤를 이을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평정, 오랜 전성기를 보낸 스타다. 둘의 충돌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모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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