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깨물고 싶다".
일본프로야구 NPB리그의 간판타자 야마다 데쓰토(28)가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야마다는 10일 2020시즌 준비를 위한 자율 훈련을 시작했다. 주로 러닝 훈련을 위주로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야마다는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은 승부의 해이다. 시즌도 우승하고 싶고, 도쿄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다. 금메달을 따내 깨물고 싶은 꿈이 있다"고 희망을 밝혔다.

야마다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야구가 부활했다. 올림픽을 향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또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야마다는 작년 11월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첫 우승을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도쿄올림픽 야구종목은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개막전은 원전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에서 열린다. 나머지 경기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야마다에게 쓰라린 역전 홈런을 내준 양현종은 에이스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야마다도 대표팀 발탁이 유력해 재대결이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