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FC서울과 트레이드를 통해 황기욱(24)과 신성재(23)를 영입했다.
전남은 10일 전남 유스 출신인 미드필더 한찬희를 FC서울에 내주고 두 명의 미드필더 황기욱과 신성재를 받는 2 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서울에서 데뷔한 황기욱은 서울 유스인 오산고 출신이다.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황기욱은 184cm, 74kg의 좋은 체격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 특징이다.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남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에 대한 소구를 느끼던 꼭 필요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사진]신성재(왼쪽)와 황기욱 /전남 드래곤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0/202001101712778218_5e18336ccf56c.jpg)
신성재 역시 오산고를 졸업한 서울 유스 출신이다. 2016년 서울에 입단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황기욱은 "전남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기간 동안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고 호흡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더 성장하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신성재는 "하루 빨리 선후배들과 적응해서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경준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로 한찬희 선수와 우리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은 수비형 D.MF포지션 선수가 절실히 필요했다. 황기욱은 검증된 선수이고, 신성재 또한 CB, D.MF, FB 수비쪽 포지션으로 활용이 가능한 선수이며, 자신들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켜봐달라”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이날 오전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전남은 2주간의 담금질을 통해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