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베츠, BOS와 2700만 달러 재계약…연봉조정 최고액 경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1.11 07: 04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고 있는 무키 베츠(보스턴)가 연봉조정신청 자격 선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츠와 보스턴이 연봉조정을 피해 2700만 달러에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베츠의 2700만 달러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 선수, 즉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액 계약이다. 지난해 놀란 아레나도와 콜로라도가 합의했던 2600만 달러를 100만 달러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베츠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첫 해인 2018년에 1050만 달러를 수령했고 지난해 20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1회초 무사 보스턴 무키 베츠가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베츠는 올 시즌 150경기 타율 2할9푼5리 176안타 29홈런 90타점 135득점 16도루 OPS 0.915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에 이어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한 호타준족이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베츠는 현재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있다. LA 다저스의 타겟이 됐고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다. 베츠는 2020년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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