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2차 전지훈련을 위해 10일 태국 촌부리로 향했다.
이랜드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목포서 몸 상태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무리하며 유달산에 올라 새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전지훈련서는 선수단 구성 변화에 따라 정정용 감독이 중요시하는 ‘소통’을 핵심으로 선수단을 융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축구’를 통해 선수들에게 디테일적인 부분을 보완시켜 줄 계획이다. 훈련이 끝난 즉시 선수들이 TV앞에 모여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문상윤은 “실수한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데이터 축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1/202001110704774073_5e18f53615b82.png)
전지훈련 간 고강도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그리고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용 감독은 “2020시즌 K리그2의 퀄리티가 높아져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 그 흐름에 따라가려면 데이터적인 부분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더해, 코치진은 전술을 준비하고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매니지먼트를 해줘야 한다. 전지훈련서 팀을 잘 만들어 2020시즌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원기종은 “프로 3년 차가 되었다. 지난 2시즌 동안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서 스스로 가치를 높이겠다. 전지훈련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을 뵙고 싶다. 개막전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지훈련 출발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의 태국 촌부리 전지훈련은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제주도로 떠나 3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