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운 손흥민, 미나미노와 첫 한일전 성사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1.11 14: 00

손흥민(토트넘)과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의 첫 만남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30분 안방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리버풀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갖는다.
리버풀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20경기서 19승 1무(승점 58)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레스터 시티(승점 45)와 이미 격차를 상당히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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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반대의 분위기다. 리그 21경기서 8승 6무 7패(승점 30)에 그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도 불투명한 상황.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팀의 ‘간판 골잡이’인 해리 케인이 뛸 수 없기 때문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은 케인 대신 토트넘의 앞선을 이끌어야 한다.
손흥민은 원톱보다는 본업인 좌측 윙어나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 공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내가 말하는 9번 타깃맨,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며 케인을 대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일본의 차세대 축구 스타 미나미노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도 관심사다. 미나미노는 올 겨울 이적시장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안필드에 입성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6일 에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서 데뷔전을 치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지 언론은 아쉬웠다는 평이 많았지만 클롭 감독은 “돋보였다. 정확히 우리가 원했던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리버풀 부동의 스리톱인 '마누라'(마네, 피르미누, 살라) 라인에 밀려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출격이 예상된다. 손흥민과 미나미노의 첫 미니 한일전이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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