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잇 보고싶어♥"..이한결·남도현, 엑스원 해체후 첫 소통..팬콘서트 약속 [V라이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11 15: 07

이한결, 남도현이 뜨거운 팬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고, 하트수는 2억개를 돌파했다.
남도현과 이한결은 11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고마워요 원잇'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룹 엑스원이 해체한 가운데, 최초로 네이버 V채널을 개설한 남도현과 이한결은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남도현과 이한결은 "우리가 팬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V앱을 켰다"며 이한결은 "원래는 설악산에서 찍으려고 했다. 눈도 쌓인 모습을 보면 좋았을텐데..이 옷도 설악산에서 입으려고 했다"며 아쉬워했다. 남도현은 "그런데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남도현은 "시작할 땐 몰랐는데 막상 하니까 긴장된다", 이한결은 "거의 3개월 만에 V앱 방송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한결은 "팬 분들이 하트를 누르면 공약을 하고 싶었다. 하트 공약을 한 번 해볼까요?"라며 "지금 거의 8천만 개를 넘었는데, 1억 해볼까요? 손가락이 무지하게 빠르기 때문에 우리 팬 분들이라면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급하게 말한 거라서 될지 모르겠지만, 1억 갑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그룹 엑스원이 해체한 것과 관련해 이한결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그룹이 공식적으로 해체가 됐지만, 엑스원 형들과 자주 연락하고 있다. 우리가 노력하고, 전달해야 할 소식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팬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남도현 역시 "지금도 원잇 분들이 많이 와주시고, 보고 계신 것 같다.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한결은 "하트가 벌써 1억개가 다 돼 가고 있다"며 팬들의 무한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남도현과 이한결은 "그리고 우리가 아직 새해 인사를 못 드렸다"며 남도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조금 늦었지만 새해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 2020년도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한결은 "올 한해는 팬 분들을 만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는 순간 하트수 1억개를 돌파했고, 이한결은 "무조건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무대가 너무 하고 싶고, 두근거리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남도현은 "지금 방송으로 이렇게 만나는 것도 너무 설렌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이한결은 "(엑스원 활동 때) 해외를 가면 룸메이트는 어딜가든 승연이 형과 같이 방을 썼다. 승연이 형은 잠버릇도 없고 조용하다. 우린 밖에서는 시끄러운데 방에서는 조용하다"고 했고, 남도현은 "형준이 형과 몇 번 썼는데, 가장 편했다. 해외에 가면 주로 형준이 형과 방을 썼다"고 답했다.
"팬미팅 할 때 보고 싶은 노래나 무대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달라"고 했고, 이한결은 "나의 솔로 댄스 무대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며 웃었다.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남도현은 중간 중간 외국인 팬들을 위해서 능숙한 영어와 일본어로 통역을 해줬고, 이한결은 "도현이가 영어를 할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며 놀랐다.
남도현은 "('프로듀스X 101'은) 우리들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고, 운이 좋았다. 고척 돔에 서는 것도 기회가 좋았다. 많은 분들이 엄청 응원해주셨고, 많은 것을 누렸다. 재밌게 잘 활동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한결은 "평가 때마다 했던 곡들이 생각난다. 핑크 수트를 입고 '러브샷'을 했고, 파이널 때 무대도 생각난다. 전부 재밌었다"며 공감했다.
남도현은 "난 별로 경험한 것 없이 임해서 무대를 할 때마다 많이 늘었다"고 했고, 이한결은 "도현이가 처음 봤을 땐 '랩은 잘 하네~' 그랬는데, 하면서 점점 늘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하네'라고 생각했다"며 잠재력을 칭찬했다.
"평가했을 때 기억나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한결은 "승연이 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항상 텐션을 올려줬고, 그게 가장 좋았다", 남도현은 "주변 형들이 엄청 열심히 한다. 너무 열정이 넘쳤고, 그래서 나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한결은 "지금까지 응원해 준 팬들이 아니었다면 엄청 힘든 시간이었고, 여기까지 온 것도 전부 팬들 덕분"이라고 했다.
이한결은 "우리가 쉬는 동안 근황이 많이 궁금하셨을텐데,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안 해 봤던 것도 많이 했다", 남도현은 "평소 게임을 안 해서, 쉬는 동안 곡 작업을 했다. 어릴 때부터 곡 작업을 재미로 해서 이번에도 했다. 자작곡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한결은 "옆에서 도현이가 곡 쓰는 걸 지켜봤는데 항상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는 것 같다", 남도현은 "나도 형이 춤추는 모습을 보면 멋있는 것 같다"며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한결은 "내 발목을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은데 쉬는 동안 많이 치료해서 튼튼해졌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은 "하트수 1억에 이어 2억 공약은 팬 콘서트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한결은 "우리가 데뷔 초 '쇼콘'을 했는데 도현이랑 '다음에도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싶었다"며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남도현은 "그 당시에는 실감이 안 났고, 얼마나 큰 건지 몰랐다. 이제 와서 TV를 통해 고척돔을 보니까 엄청 커 보이더라. 우리가 저기서 했다는 게 사랑을 많이 받았구나 느껴진다"고 했다.
최근에 본 영화로 남도현은 "내가 집에서 거의 안 나오는 편인데, 최신작을 거의 다 봤다. '백두산'도 봤다"고 말했고, 이한결은 "'겨울왕국2'를 2번이나 봤다. 원래 형준이와 보기로 약속했는데 본집을 갔다 왔더니 동표가 영화를 보자고 해서 '겨울왕국2'을 보게 됐다. 돌아오자마자 형준이한테 '겨울왕국2'를 봤다고 했더니, 형준이가 '저랑 보기로 했잖아요'라고 하더라. 미안해서 2번이나 봤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한 팬은 "엑스원 멤버들도 이 영상을 보고 있느냐?"고 물었고, 남도현은 "은상이 형은 보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엑스원 멤버 중에는 은상이 형이 정말 요리를 잘한다. 과자도 만들 줄 안다"고 답했다.
방송 후반부 하트수 2억개가 돌파했고, 두 사람은 "와 2억 개가 될 수도 있구나. 팬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남도현은 "엄청난 책임감이 들고, 이제 약간 어린 게 아니다. 책임감을 느껴야 어른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니까 너무 좋고, 앞으로 많이 찾아뵙겠다. 직접 만나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도현과 이한결은 지난해 7월 종영된 Mnet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해 11인조 보이그룹 엑스원 멤버로 데뷔했으나,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룹 활동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 6일, 엑스원은 데뷔 4개월 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이후 엑스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 대표들과 CJ ENM, 스윙 엔터테인먼트 측은 향후 활동 관련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다. 그러나 활동에 관한 전원 합의 불발로 인해 지난 6일, 엑스원은 데뷔 4개월 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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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마워요 원잇'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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