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동료' 비지오, "토론토 오프시즌 행보 매우 고무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1.11 19: 02

“오프시즌 행보가 매우 고무적이다.”
류현진(토론토)의 새로운 동료이자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캐번 비지오가 오프시즌 팀이 보여준 전력 보강 움직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 등을 영입하며 기존 유망주들에 더해 투수진 전력을 보강했다.
비지오는 토론토 언론인 ‘스포츠넷’의 프로그램 ‘팀 앤 시드’에 출연해 “팀이 리빌딩 과정을 겪을 때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지 못한다”면서 “프런트가 왜 기다릴까? 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을 낭비할까? 라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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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신뢰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몇 년 안에 토론토가 어떻게 보이길 원하는지, 그들의 계획에 얼마나 많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오프시즌 우리팀이 보여준 행보를 보면 매우 고무적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체는 “윈-나우에 접근하는 토론토의 투자는 아마 비지오에게 좋은 촉매가 될 수 있다. 보 비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리스 맥과이어, 대니 잰슨과 같은 마이너리그 시절 동안 자주 봤던 선수들과 상상했던 메이저리그에 함께 서게 됐다”고 전했다.
비지오는 “빅리그에 콜업이 됐고 오랜 꿈이었다. 우리는 더 나아졌다. 우리가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것이 팀의 케미스트리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작년에 토론토로 이 케미스트리를 가져와서 몇 년 동안 이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며 유망주들과 함께 꾸려갈 팀의 모습을 말했다. 
최근 훈련 일정에 복귀한 비지오는 “올해 목표는 일관성을 찾는 것”이라며 “한 시즌을 보내고 빅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공격적인 접근과 스윙 등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오프시즌 접어들면서 정말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좋아하지 않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만회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지오는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물론 외야수도 봐야 할 수 있다. 비지오는 “로스 앳킨스 단장이 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을 쫓을 때 제한을 두지 않고 싶다는 게 메시지일 것이다”며 “팀의 매 경기에서 최고의 기회를 얻기 위해 어디든 뛸 것이다”며 "외야에서 나를 증명하고 내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몬토요 감독도 더 많은 선택권이 생길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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