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현, "이란 힘-스피드 좋고 저돌적...런닝 디펜스로 방어" [오!쎈 송클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11 20: 20

 “힘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 저돌적이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선 런닝 디펜스로 따라가면 더 잘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 오후 7시 15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호가 이란전에서 승리한다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하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한국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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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11일 오후 태국 송클라의 라자망갈라 대학교 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훈련 진행에 앞서 이유현(전남)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이유현은 지난해 말 열린 평가전과 두바이컵 등에 참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중국과 1차전에 강윤성(제주)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해 2차전엔 이유현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이유현은 “팀 미팅도 했고, 개별적으로도 이란 경기를 다 봤기에 분석은 끝났다”라며 “경기 전까지도 세밀하게 분석을 해서 잘 대처하겠다”라며 이란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란은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전방 압박도 강해 그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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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이란은 위협적인 측면 돌파를 선보였다. 공 결정력에서 약점을 드러냈으나 알리햐르 사야드마네시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능력은 경계해야 한다.
이유현은 이란 공격진에 대해 “힘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 저돌적이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선 런닝 디펜스로 따라가면 더 잘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대비 중임을 전했다.
이유현은 지난 1차전 중국과 힘겨운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이에 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두 번째 경기는 개선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측면을 이용한 공격 빈도가 높은 김학범호에서 풀백과 윙어, 스트라이커와 호흡이 중요하다. 이유현은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묻고 소통한다”라며 “경기장에서 좋은 장면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공격수들과 좋은 시너지를 예고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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