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일본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태국의 상승세를 꺾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2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니콜라스 디아고스티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주가 A조 선두로 올라섰고 태국은 2위로 내려섰다. 호주는 첫 경기에서 이라크와 1-1로 비겼지만 이날 승리하며 승점 4가 됐고 태국은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5-0으로 대파, 가공할 공격력을 보였지만 이날 패해 승점 3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호주축구협회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1/202001112334773300_5e19e5419b5dc.jpeg)
A조는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8강에 진출할 두 팀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호주와 바레인(승점 1), 태국과 이라크(승점 2)가 각각 맞붙는 만큼 어떤 팀이 승리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제골은 열광적인 홈관중의 응원을 받은 태국이 가져갔다. 태국은 전반 24분 티타톤 아욱소른스리가 왼쪽 측면에서 날린 날카로운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중앙으로 꺾여 흐르자 쇄도하던 아논 아모른럴드삭이 차분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태국에 밀리던 호주가 전반 막판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전반 43분 레노 피스코포가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내주자 디아고스티노가 오른발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찬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호주는 후반 31분 디아고스티노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피스코포가 칩샷으로 패스한 공을 알렉스 거즈백이 다시 디아고스티노에게 패스했고 디아고스티노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