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또다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서 0-1로 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라이트백인 세르쥬 오리에를 측면으로 올리고 신예 수비수 자펫 탕강가를 선발 기용하는 등 선수 선발과 전술에 변칙을 가했지만 클롭 감독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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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클롭 징크스'에 울었다. 통산 11번의 맞대결서 단 2번 승리했을 정도로 약세를 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2번 이상 상대했던 114명의 감독 중 2번째로 승률이 낮을 정도.
무리뉴 감독은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대기록 달성에 희생양이 됐다. 리버풀은 토트넘전 승리로 유럽 5대 빅리그의 단일 시즌 21경기서 최초로 승점 61(20승 1무)을 기록한 팀이 됐다.
리버풀은 또 최근 프리미어리그 38경기(33승 5무, 승점 104)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첼시(2005년)와 맨체스터 시티(2018년)가 보유한 '리그 38경기 승점 102’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아울러 리버풀은 리그 개막 후 21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잉글랜드 1부리그 역대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