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워싱턴)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올 시즌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워싱턴 구단은 자제를 시키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한 슈어저와의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슈어저는 유니폼 오른쪽 소매에 월드시리즈 챔피언 패치가 붙여진 워싱턴의 유니폼을 입고 목은 멀쩡하고 프리시즌 루틴은 예전과 똑같다는 것을 분명하게 전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2주가 지난 뒤 캐치볼을 시작했다. 몸에 장기적인 피해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MRI 검사를 해봤는데 이상 없이 깨끗했다”며 훈련 과정과 최근 검사 결과를 전했다.
이어 “내 상태는 지금 좋다. 강하다”고 강조하면서 “공을 던질 수 있다. 정말 좋다”며 “플레이오프에서의 행군에서 회복이 됐고 훈련에 복귀했다. 스프링캠프 훈련에 완전히 참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27경기 172⅓이닝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등 통증이 찾아왔고 후반기에는 부상자 명단을 오가는 등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울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목 경련 증세로 등판을 거르기도 했다. 대신 7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투혼으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매체는 “등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두 차례 올랐던 지난 시즌이었고 메이저리그 첫 시즌 이후 선발 등판이 30번도 안 됐고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도 부상을 당했던 그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내가 훈련에서 해야 할 다른 여러가지 생가들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돕기 위해 훈련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잇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이런 슈어저의 의욕을 자제시키려고 한다. 매체는 “항상 전투적인 슈어저를 자제시킬 필요가 있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리조 단장은 “크리스마스 즈음 슈어저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리고 시즌 준비를 조금 더 천천히 하고 자제시키기 위해 얘기를 나눌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