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30, 신한은행)가 여자프로농구 최고인기 선수자리를 지켰다.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단비는 최초로 4년 연속 팬투표 1위에 올라 핑크스타팀의 주장으로 선정됐다. 팬투표 2위 강이슬이 블루스타팀 주장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김단비와 강이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단비는 올스타 12회 출전으로 강아정과 함께 역대 최다출전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단비는 "팬들이 만들어주신 기록이라 너무 감사하다.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올스타전은 팬들과 즐기는 축제다. 잘 즐기고 가야겠다. MVP는 생각도 못해보고 있다”며 웃었다.
4년 연속 팬투표 1위에 대한 감회도 남달랐다. 김단비는 강이슬과 접전 끝에 1위를 사수했다. 그는 "강이슬 선수가 워낙 바짝 쫓아와 안되겠다 싶었다. 역전 당했을 때 포기했었다. 팬들이 우리만 믿어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1위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주여고 스쿨어택, 올스타 선수가 참여한 푸드트럭, 올스타팀의 일반인 선수 출전 등 팬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어느 때보다 많다. 김단비는 “그 전까지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가 적었다. 푸드트럭을 하다보니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일반인 선수는 우리팀 안혜지 선수가 박스원으로 밀착마크하겠다”면서 팬들과 소통을 즐거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