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돌입' 케인, 4월 복귀 예정...토트넘, SON 부진에 한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12 15: 31

해리 케인이 부상인데 돌아온 손흥민마저 부진하다. 토트넘이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은 수술을 마친 후에 재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1일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스햄튼전 후반 28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초 8주 이상의 결장이 예상됐으나 정밀 진단 결과는 더욱 심각했다. 지난 10일 토트넘은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인해 수술에 나서야 한다. 4월 복귀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일 수술에 나섰던 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그는 "수술은 아주 잘 됐다. 이제 재활 시작"이라고 말했다.
더 선은 "케인은 무릎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버팀대 위에 다리를 고정시켰다. 그는 4월 복귀를 위해 발빠르게 재활에 나서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유로 2020에 맞춰 출전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포이자 주장 케인의 장기 부상에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서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대했던 손흥민 역시 케인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 치룬 2경기(FA컵 미들즈브러전 1-1, 리버풀전 0-1 패)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손흥민-모우라 - 로 셀소 등 대체 공격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특히 리버풀전 후반 주도권을 잡고도 토트넘 공격수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손흥민과 로 셀소가 한 차례 씩 득점 기회를 날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모우라의 패스를 받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로 셀소 역시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살라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는 상황서 손흥민-모우라-로 셀소 등 대체 공격수들이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며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과연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서 중앙 공격수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