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가 투수 난조로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질롱코리아는 12일 호주 질롱야구장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3-13으로 패배했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멜버른에게 2-12로 패배한 질롱코리아는 더블헤더 2차전을 13-6으로 잡았지만 기세를 잇지 못했다.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투수진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사진] 질롱 코리아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2/202001121833770629_5e1ae85e2274b.jpg)
질롱코리아는 1회말 김주형과 강로한의 연속 안타 후 전병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초 박주홍이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3-3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회 집중타로 5점을 추가로 내준 질롱코리아는 5회 솔로포로 9번째 점수를 내줬다. 박주홍이 5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박정배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6회와 7회를 잘 막은 박정배는 8회 수비 실책 등으로 4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질롱코리아는 8회말과 9회말 만회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10점 차 대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