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려야 한다".
서울 SK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105-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21승 11패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전 승리로 연패를 끊었던 KT는 다시 패하고 말았다.

문경은 감독은 “김신형과 김민수가 큰 활약을 선보였다. 그들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에 대해 문 감독은 “헤인즈가 뛰는 상황은 빠른 공격을 펼쳐야 한다. 헤인즈가 뛰면서 미스 매치를 이용한 엔트리 패스가 잘 연결됐다. 오랜만에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문경은 감독은 “세트 오펜스를 하려면 자밀 워니가 뛰는 것이 좋다. 헤인즈는 무조건 달리는 농구를 펼쳐야 한다. 김선형도 똑같다. 달리지 않는다면 전태풍이나 최성원이 뛰어도 된다. 후반기에 임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모두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서 우리는 달리는 농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3쿼터 초반 KT에 흔들린 것은 빠른 농구를 펼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그 상황에서 계속 뛸 수 있는 농구를 펼치라고 강조했다"면서 "DB와도 좋은 상황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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