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8강 희망을 이어갔다.
우즈베키스탄이 13일 오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이란과 경기에서 1-1로 비긴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하며 조 2위(승점 4)에 자리했다. 중국은 2연패를 당하며 토너먼튼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하면서 한국의 C조 순위는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15일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2승, 승점 6)은 우즈베키스탄(1승 1무, 승점 4)와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한다.
중국은 전반전 우즈베키스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웨이전이 페널티킥을 내줬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코빌로프는 침착하게 마무리해 1-0으로 앞서갔다.
1점 앞선 채 후반을 맞은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에도 중국을 몰아세웠다. 후반 8분 야흐시바에프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받아 압디할리에프가 슈팅했다. 슈팅은 옆그물을 맞았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했다. 압디할리코프의 헤더가 주천제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코빌로프가 실축했다.
후반 35분 우즈베키스탄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알리조노프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투크타시노프가 잡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중국을 매섭게 몰아세웠다. 중국은 추가골 실점 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