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亞흔든 결혼·혼전임신 발표 "용기 냈다"..SM "축복 부탁"[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1.13 18: 44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첸(본명 김종대)이 결혼한다. 혼전임신까지 인정하며 아시아 팬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첸은 13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편지에서 첸은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나마 글을 올린다"며 직접 팬들에게 결혼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엑소 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 그는 "제게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소속사 및 멤버들과 열애 공개 방법을 상의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또한 "그 와중에 축복이 찾아왔다"며 예비신부의 혼전임신 사실도 설명했다.
첸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힘을 내게 됐다"며 "지체할 수 없기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결혼 이후에도 최선을 다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엑소 첸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또한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같은 날 OSEN에 "엑소 멤버기도 하지만, 첸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상대방이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임신 개월 수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결혼식 또한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을 밝혔다. 
다만 첸은 결혼 후에도 활동을 지속한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엑소 첸이 음감회를 진행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012년 데뷔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코코밥'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엑소다. 그 중에서도 첸은 메인보컬로 엑소 무대의 주축을 맡아왔다. 더욱이 데뷔 이래 단 한차례 열애설도 인정하지 않았던 그이기에 엑소 멤버 중 처음으로 유부남이 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팬들은 당황스러운 가운데 축하를 보내고 있다. 혼전임신 소식을 당당하게 밝히며 아내와 가정을 책임지겠다는 첸의 태도와 결혼에 대한 의지를 존중하기 때문. 다만 팬덤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한 충격과 당혹스러움도 표하는 모양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연말 콘서트를 지르며 그룹 활동을 마쳤다. 이에 리더 수호가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하는 등 개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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