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33, 바르셀로나)가 본의 아니게 친정팀 리버풀의 1월 영입을 무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수아레스가 9000만 파운드(약 1352억 원)에 달하는 리버풀의 1월 이적 계획을 실패로 돌아가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공격 3인방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공격수로 우스만 뎀벨레(23, 바르셀로나)를 점찍었다. 미나미노 다쿠미(25)를 잘츠부르크에서 영입했지만 좀더 확실한 공격 옵션을 더하고 싶어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3/202001131709773404_5e1c2f6eefa45.jpg)
뎀벨레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뎀벨레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9000만 파운드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쓰러지며 변화가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가 오른 무릎 바깥쪽 반월판 수술을 받아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 사실상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총 14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도움도 7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결국 확실한 득점원 중 한 명을 잃은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내놓을 가능성이 줄어든 셈이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의 부상은 모든 것을 바꿔 놓을 수 있다"면서 "바르셀로나가 이번 달 뎀벨레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