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미영X전보람, "엄마 옆에 당당한 딸 되고 싶어" 母女의 행복 만들기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3 23: 14

이미영과 전보람 모녀가 김수미의 식당을 찾았다. 
13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미영, 전보람 모녀가 김수미의 식당을 찾아 그동안의 속내를 전했다.
이날 김수미는 이미영을 보자 "더 예뻐진 것 같다"라며 "전영록씨와 헤어지고 나서 얘가 살짝 맛이 갈 뻔 했다.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예전에 집에 초대를 했길래 한 번 찾아 갔다. 근데 한 시간을 집 문 앞에서 기다렸는데 안 나오더라. 알고보니 어제 마신 술 때문에 늦게까지 잠을 잤더라. 근데 보니까 멋 부린다고 방 안에 촛불을 다 놨더라. 그때 불이 났으면 얘 죽을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그때 내가 얘한테 정신 차리라고 욕을 해줬다. 엄청 혼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영은 김수미에게 "그때 못 해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라며 직접 만든 샐러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미영은 두 딸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영은 "두 딸이 아빠랑 살다가 나중에 나한테 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미영의 딸 전보람이 등장했다. 전보람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배우를 하려고 도전하고 있다. 오디션도 보면서 부딪혀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보람은 과거 엄마, 아빠의 이혼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와 헤어졌다. 그냥 아빠를 따라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땐 새어머니가 계시고 잘해주셨지만 그래도 엄마가 보고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보람은 최근에 아빠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보람은 "내가 바쁘기도 했지만 아빠도 가족들이 있다. 하지만 엄마는 혼자다.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않게 됐다. 아빠가 연락을 안하시는 건 이해한다. 아빠도 아빠의 인생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보람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혼자서 견디곤 했다. 부모님의 이름에 먹칠 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미영은 딸에 대해 "가수할 땐 아빠를 등에 업고 나왔다고 하고 배우할 땐 엄마 덕을 보려고 한다는 얘길 한다. 그래서 둘이 동반 출연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얘가 그런 소리 듣기 싫다고 먼저 거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전보람은 "엄마 옆에 설 수 있는 좀 더 당당한 배우가 되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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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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