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체력' 김진야-이상민, 올림픽까지 멈추지 않는다 [오!쎈 빠툼타니]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14 08: 32

덥고 습한 태국 날씨에도 김진야(22, 서울)와 이상민(22, 울산)은 지치지 않는다.
김학범 감독의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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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가 열리는 태국은 덥고 습한 날씨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1, 2차전이 열린 송클라의 날씨에 대해 “오전 9시만 되어도 햇빛이 뜨겁고 굉장히 습하다”라며 “선수들이 먹을 때, 잘 때 가리지 않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차전과 2차전의 선발 명단을 7명이나 바꿨다. 상대에 따라 다른 선발 선수로 경기력을 변화시켰으나 선수들의 로테이션 차원에서도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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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2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들이 있다. 김진야, 이상민, 송범근(23, 전북)은 이번 대회 개막 후 2경기를 모두 교체 없이 뛰었다.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이상민과 김진야가 강철 체력으로 김학범호의 8강행을 이끌었다. 
체력왕으로 통하는 둘은 덥고 습한 송클라의 날씨도 문제 없었다. 김진야는 이란전 이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면도 준비를 많이 했다. 힘든 것을 티내면 무너진다”라며 “다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뛰겠다”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주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상민은 “팀을 이끌어가면서 내가 할 역할이 분명하다”라며 “대회가 끝날때까지 내 소신껏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맞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지만 이상민과 김진야는 대체 불가한 선수다. 팀을 이끄는 주장 이상민과 전방위적으로 경기에 기여하는 김진야의 엔진은 이번 대회 내내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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