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걸크러시 컨셉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오정연이 새로운 도전으로 걸크러시 컨셉을 시도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오정연은 차홍에게 걸크러시 헤어 스타일링을 받으며 "직원들이 8명이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선생님한테 여쭤보고 싶다. 직원들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할 수 있는 법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차홍은 "전체가 있을때보다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한다. 먼저 칭찬을 해준 후 얘기를 해준다. 사실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게 내 마음도 상처를 받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서인은 "카페를 차릴 때 한참 아르바이트를 하고 카페를 하더라"라며 "허언을 내뱉지 않는 스타일이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정연은 차홍과 이야기를 나누며 "1년 반 정도 누워만 있었다"라며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연락도 다 끊고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 그땐 웃지도 못했다. 표정도 굳어 있었다. 마음의 병이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정연은 "개그우먼 전영미 언니와 동생인 박신영 아나운서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라며 "누구든 인생을 가다보면 맨홀에 빠질 수 있다. 넌 그냥 맨홀에 빠진거야 라고 얘길 해줬다. 언제든 괜찮으니까 기다려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차홍은 "나도 처음에 너무 내성적이었다. 얘기하면 고객이 그냥지나가고 그랬다"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라도 해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칭찬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그게 버릇이 돼서 지금까지 이어졌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인은 과거 조세호가 뉴스에서 동장군으로 등장해 기상캐스터를 맡았던 것을 언급했다. 서인은 "예전에 조세호씨가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그때 라디오 수중계로 보고 있었는데 정말 잘하셨다. 시청률도 확 올랐다"라고 말했다.

한혜연은 "예전에 카메오 배우에 나온 적 있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홍은 "나도 김선아씨가 나오는 '여인의 향기' 드라마에 나온 적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나중에 내가 죄송하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인은 "나도 드라마 카메오에 나온 적이 있는데 다 똑같았다. 뉴스 앵커나 디제이, 행사 사회자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인은 자신의 가장 큰 일탈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서인 아나운서도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조세호씨도 호감이라서 주위에서 인기가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서인은 조세호를 보며 "조세호씨는 애착 인형 같은 느낌이다. 옆에 있으면 든든하고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인은 홍현희를 보며 "예쁜 다육이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어릴 적 키우던 부레옥잠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오정연은 이사배, 한혜연, 차홍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걸크러시 컨셉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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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언니네 쌀롱'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