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부진 이유 알고 비난해서도 안 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진을 이해하면서도 토트넘 팬들이 리버풀전서 야유를 보낸 심정도 이해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에릭센은 지난 시즌부터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마음이 떠난 모습으로 토트넘 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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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자유계약(FA)로 다른 팀 이적이 유력하다. 여기에 경기력 부진까지 겹치자 지난 리버풀전 토트넘 홈팬들은 에릭센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에 분노한 팬들의 평가에 동의하면서도 선수의 부진과 그의 상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한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을 포함해서 여러 선수들이 항상 매 경기마다 자신의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한다"라면서도 "지금 시점서 에릭센이 절정의 플레이를 보여주냐고 물으면 솔직히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바보가 아니라 축구계서 오래 일해왔다. 에릭센이 제 폼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런 상황서 선수를 비난해서는 안된다"라고 에릭센을 옹호했다.
에릭센을 옹호하면서도 무리뉴 감독은 성난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이해했다. 그는 "에릭센이 팀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팬들이 리버풀전서 그에게 야유를 보낸 것도 이해는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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