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해설가, "래시포드, 무리뉴가 감독이었다면 맨유 떠났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14 07: 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23)의 운명은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 있었다면 달랐을까.
래시포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골을 기록, 맨유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래시포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1골을 몰아 넣는 등 모두 19골을 기록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가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리며 맨유 에이스로 우뚝 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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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해설가 가스 크룩스(62)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래시포드의 노리치전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기록한 첫 골은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줬다"면서 "그의 무심한 듯한 태도는 '이것은 그저 내가 살아가는 이유일 뿐'이라고 외치는 것 같다"고 래시포드의 성장을 칭찬했다.
하지만 크룩스는 "나는 무리뉴 감독이 계속 올드 트래포드에 있었다면 래시포드가 해외 구단에서 뛰고 있거나 2군에 있었을 것"이라며 "그는 이제 자신이 사랑하는 구단에서 더욱 활개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래시포드 활용폭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커졌는지 상기시켜 준 것이었다.
한편 공격수 출신인 크룩스는 스토크시티, 토트넘에서 뛰다 맨유에서 임대돼 뛰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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