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미드 라인 최대어 ‘유칼’ 손우현의 행선지가 그리핀으로 정해졌다. 손우현의 영입으로 그리핀의 미드 라인은 ‘내현’ 유내현, ‘래더’ 신형섭을 비롯해 3명이 경쟁하는 ‘핫 포지션’이 됐다.
14일 그리핀은 공식 SNS를 통해 손우현의 영입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8년 KT에서 데뷔한 손우현은 ‘폰’ 허원석의 공백을 잘 메우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우수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 서머 시즌에서는 물오른 실력으로 KT의 정규 시즌 1위 및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로 이적한 손우현은 스프링 시즌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며 부진을 겪었다. 이후 절치부심한 손우현은 서머 시즌에서는 5위로 플레이오프 마지막 열차에 탑승해 SK텔레콤(현 T1)과 승부를 벌였다. 손우현과 아프리카의 여정은 지난 9월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선발전에서 패배해 막을 내렸다.

손우현을 영입하면서 그리핀의 미드 라이너 수는 총 3명이 됐다. 손우현에 앞서 그리핀에 있었던 신형섭은 2019시즌 플래시 울브즈로 1년 간 임대이적한 뒤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했다. 유내현은 킹존(현 드래곤X) 소속으로 활동해 LCK의 첫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이끌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