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17년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키케 세티엔 전 베티스 감독이다라"고 보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부진한 경기력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2번의 패배(2017-2018 AS로마전, 2018-2019 리버풀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 슈퍼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경질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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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단은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독을 찾았고 세티엔 감독을 선임했다.
바르셀로나는 17년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 아스는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2003년 이후 경질된 첫 감독"이라면서 "당시 경질됐던 감독은 루이스 반 할이다"라고 보도했다.
반 할 감독은 당시 1위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차가 20점이상 벌어질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코파 델 레이도 조기 탈락했고 리그 순위도 12위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반 할 감독을 경질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반 할 감독은 당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 후임이었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크게 비교됐다.
반 할 감독과 발베르데 감독의 상황은 분명 다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12승 4무 3패 승점 40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우승을 위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