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가 본인의 소비 습관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14일에 방송된 KBS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태는 동생 강성영과 함께 보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강성태의 동생은 "보험은 여행자 보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태는 "나도 지금 보험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성태와 동생은 재무설계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재무설계사는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후 "최근 3년 동안 실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분은 저희 할머니 빼고 처음이다"라고 깜짝 놀랐다.

강성태는 "어떤 상품을 가입할 때 약관을 다 읽어본다.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오늘 가지고 왔다"라며 직접 프린트한 160장짜리 약관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재무설계사는 "약관을 읽는 게 맞지만 이걸 다 읽기 힘들다. 그래서 상품 설명서가 따로 있다. 그걸 먼저 본 후 이해가 안되면 따로 물어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재무설계사는 "돈이 많으면 보험이 없어도 된다. 병원비가 나왔을 때 지급할 능력이 있으면 괜찮다. 의무 가입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성태는 돈관리 부분에 대해 "확실한 건 마이너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무설계사는 "지금 그런 답은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범위는 안다는 말과 똑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성태는 유투브 관련 소득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유투브에서 나오는 수익은 학생들을 위해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태는 "2007년에 시작했다. 이게 돈이 될 지 몰랐다. 그래서 도와준 학생들을 위해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재무설계사는 "지금의 소득이 미래의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돈 관리에 무관심한 건 가장으로서 무책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태는 "팩트폭행이다"라고 찔려했다.

이어 재무설계사는 "돈을 쉽게 모으는 방법은 불법 밖에 없다"라며 "부자 될 수 있는 비법은 많이 벌어서 적게 쓰는 게 1원칙이다"라고 조언했다.
강성태는 "소비습관이 엉망진창이다"라며 "재테크 중 뭐가 제일 좋은 상품일까 생각해봤다. 공부를 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성규는 "그 말은 EBS가서 해야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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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방송캡쳐